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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호준석 앵커, 이은솔 앵커
■ 출연 : 이양구 前 우크라이나 대사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LIVE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러시아 상황 보셨습니다. 저희가 러시아에서 외교관으로 10년 동안 근무했고요. 3년 전까지는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낸 전문가를 오늘 초대했습니다.
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.
[이양구]
감사합니다.
우크라이나의 이런 상황 보실 때 남 얘기처럼 느껴지지 않는 게 있을 것 같습니다.
[이양구]
그렇습니다. 제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애정도 있고 또 러시아도 제가 10년 근무하고 두 나라 다 우리나라한테 너무 중요한 나라고 또 어떻게 보면 같은 민족이고 하여튼 여러 가지로 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.
정말 마음이 많이 힘드실 수도 있을 텐데 오늘부터 러시아에서 징집이 본격화됐다고요?
[이양구]
네, 푸틴 대통령이 그런 징집령에 대해서 부분 동원령을 선포했고 21일부터 징집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, 그런 보도는 나오고 있는데요. 과연 얼마만큼 동원할 수 있을지, 또 그런 동원된 병력이 필드에 얼마큼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을지 그런 건 앞으로 두고봐야 되고요.
조금 전에 화면에서도 보였지만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데모, 또 반 푸틴 대통령 데모가 상당히 가속화되고 있고 또 그중에서도 어머님들이 나와 계세요.
러시아에서 가장 파워 있는 세력들이 어머님이라고 그러거든요. 7개월 전쟁되는 동안 러시아 전사자도 많고 부상병도 많고 또 앞으로 추가로 동원돼서 현장에 보내면 또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텐데 지금 어머니들이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은 푸틴 대통령한테는 상당히 위협적이고 안 좋은 조짐으로 보여집니다.
지금 일부 병력들이 징집돼서 떠나고 있고 가족들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화면에서 봤고요. 아까 반전 시위 말씀하셨습니다. 어머니들이 나서는 건 심상치 않은 거라고 하셨는데 사실 침공 초기 때도 전 세계에서 반전 시위들이 있을 때 모스크바에서도 반전 시위가, 끌려가고 이런 장면을 저희가 봤거든요.
그런데 이게 확산되지는 않았고 그래서 이게 과연 러시아인들이 이런 것을 확산시킬 수 있는 동력이 러시아에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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